오래간만이다.
이자식! 언제 이런걸 만들었지?
고등학교때 컴터! 컴터 하더니만, 결국은 사고를 치는구나.
생각외로 실력이 좋은데?
근데 저거 이노보드 니가 만든거냐?
혼자서 책 쌓아두고 묵묵히 공부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저런것두 만들고, 니가 내 친구라는게 자랑스럽군.
아참, 나는 지금 서울에 있어.
조그만 벤처회사 다니고 있지.
무슨 일 하냐구? 그냥 이것저것 한다.
근데 너 요즘 ICQ 는 많이 안 들어오는가보네.
짜쓱, 고등학교땐 ICQ만 쓰더니만,
하긴 ICQ 아니었으면 우린 만나지도 못했을테니 말이야,
서울오면 연락해라. 가끔 니 홈페이지도 놀러올께.
내 연락처는 알지? 모르면 간첩이야.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아라.
2002년 해는 너와 나의 해다. 힘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