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야닷컴 ve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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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한잔 했더니.. 또 생각이 난다... 휴우....

오늘이 삼겹살데이라나???
그래서 회사사람들끼리 모여서..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이거때문에 삼겹살 가격들이 인상된건지.. 쩝..

오늘 낮에... 인터넷으로.. 그 동영상(?) 한번 보고...
또 그리움에.. 하루종일 묻혀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삼겹살에 소주~~~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더랬다..
휴우...
그냥.. 소주 몇잔 들어갔더니....
또 머리속에... 그 사람생각으로... 이것저것...
예전에 있었던 이런저런 일들이....
하나둘씩 생각이 나는데.....
휴우.. 그참.........

사람들이랑 즐거운 이야기하면서... 많이 웃었지만...
마음속 깊은 어느 한구석에는...
그 사람 생각으로..
나의 아픈곳을 건드리고 있었다....
하긴... 솔직히.. 너무 과분한 사람이었는지 모른다...
나에겐 너무나...
...........
예전에 만나면서도 그 애를 보면서 몇번 생각한적이 있다..
나에겐 너무 과분한 사람 같다... 라고...
그만큼..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만나고 있으면 너무나 좋았지만...
때론 저런 생각때문에.. 자신이 없어지곤 했다....
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해질려고 노력했다...
그런 과분한 사람 잡을려면...
괜히 안좋은구석 보이기 싫어서......
혼자서 꽤나 노력했는데....

에공...
요 몇일 또... 꿈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ㅠㅠ..
또 이상하게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그 사람이 계속 생각난다...
아침에 핸드폰에 알람 울릴때....
그 사람 사진이 뜨는데.....
몇달전부터 해놨던건데...
바꿔야지 하면서도.. 쉽게 바꿔지지가 않는다...
핸드폰에 넣어둔 그 동영상도.....

솔직히 그 동영상....
정말 이 사람.. 저 사람에게도.. 보여주면서 자랑하고 싶었는데....
내가 처음에 만들면서도...
내가 만들고.. 내가 감동먹고... 그랬던 동영상인지라...
정말 다 만들어놓고서는 뿌듯했는데....
ㅎㅎ....
진짜로.. 그애랑 잘 되었다면...
세상만사에 공개하고 싶을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동영상..
하지만, 그 동영상 공개해봤자....
그 사람이랑 잘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공개???.....
망신살이 당할라고.....
미친넘이 아니고서야..
그런짓 못하지.....
하지만, 정말로.. 정말로.. 혼자서.. 보기엔 정말 아까운 동영상인거 같다...
헉!! 설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동영상??? 동영상????
뭘까?? 뭘까??? 헉!!!! 서... 설마.... 야한 동영상???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꺼라 생각이 듭니다만... ^^

이 동영상에 대해 어딘가에 쓰여져 있는 글이 있지요...
아마도.. 디지털 다이어리에 적혀 있었던거 같네요...
이 동영상은... 여자친구(?)를 위해서 좋은 추억들만 모아서 만들었던 동영상이었더랬습니다.

햐아~~~
술 한잔했다고.. 쓸데없는 글을 주절주절 적고있는 내 모습... ㅡㅡ;;
하지만, 계속 생각이 나는건 어쩔수가 없다.....
이렇게라도... 풀어야한다..........

3월 1일날엔 사랑도 리콜 되나요 라는 영화를 봤는데....
예전에 한번 다운 받아놓은적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때 영화평이 별로 좋지 않았던거 같아서.. 바로 삭제했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 영화평을 보니.. 괜찮다는 의견도 많아서 봤는데...
모 그럭저럭 볼만했다....
거기에 나오는 배경음악들이 정말 괜찮은듯......
사랑도 리콜 되나요???
리콜 될려나??
음...
정말.... 될까???

햐아...
술주정 그만하고.. 샤워하고 자야겠당....
으아~~ 다음주 일기에 적을 내용들을 오늘 다 적어버렸네...
다음주 일기에 뭐라고 적지???
궁시렁.. 궁시렁..........

2005년 03월 03일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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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2005년 03월 14일 (11:45)

	힘내세요..! 지금만 잘견디시면 나중에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저는 견디기 힘들어 사진/편지 모두다 없애버렸는데.. 그리고 남은건 어렴풋한 기억뿐이더군요 하지만 제친구중 한녀석은 모두 간직하고서 살더군요. (그친구는 사진하는 녀석인데~ㅎ) 기억하던 하지않던 다 자기자신의 노력이고 나중엔 기억하려고 해도 안날때도 있어요... 헤어진분이 인연이 아니였다면 또다른 인연이 있을겁니다.



		2005년 03월 15일 (10:11)

	네.. 그래두 저는 사진이라든지.. 그녀에게 받았던 것들.. 모두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중히 간직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