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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

반 백수생활의 연속이다.(솔직이 말하면 오리지날 백수닷...쪽팔려서...흠흠)

본의인지 타의인지...

무엇으로 백수를 선택했는지 거의 알지 못하고...

아침되면 간밤의 술로 힘들어하고...

오후가 되면 겨우 몸이 풀리고...

밤!

밤이 되면 드디어 몸이 완전해지고..

드디어 수면제(우리말로는 술이라고 부름...쩝)가 무의식의 저편에서 나를 부른다.

한때는 촉망받았던(혹자의 말로는...) 내가...

왜 기로에 서게 되었을까?

가장 크고 중요한 이유는...정기적인 수입(income)이 없다는 것이다.

노모(미국의 야구선수 노모가 아니고...나의 老母...)로부터 삥 뜯으며 사는 것도...

이제 한계에 왔다.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간단하다. 아주 심플하다.

취직하든지...아니면...뭘해서든지...make money하면 된다...

머리는 빠지고...배는 조금 나오고...직업은 없고...밤되면 술마시고...

가히 최악의 남자아닌가?

아...그래도 나의 개성을 좋다는 뇨자들이 있다. 울엄마 빼고도...

그래서 니콜라스케이지를 내가 좋아라하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그러나 이래뵈도 나에게는 찬란한 꿈이 있다.

모든 것은 <나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내 스스로 안다는 점이다.


또하나 더 있다.

착하다는 것이다.

내스스로 생각해서 이 정도면 착하다고 생각한다...흠흠.

물론 뇨자친구 오래 사귀면 싫증나진 적은 있다.

항상 신선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은 나만의 스타일이다.


아참 또 있다.

내가 이렇듯 파산(bankruptcy )지경에

이르게 된 가장 큰 원인이 뭘까를 곰곰히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것은 <본능>

본능을 너무 소중히 한다는 것이다.

다른게 아니다.

술마시고 싶으면 술마시고...자고 싶으면 죽지 않을 만큼 자고...

이렇게 살아 왔으니 한 인간이 망가지지 않겠는가?



절제의 미학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것은 극히 요즈음의 일이다.



그 빛나는 5월도 이제 며칠 남지않았다.

남은 반년은 영어공부하고...

옷 깨끗이 그리고 단정히 입고...

맑은 정신으로 정진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짐해본다.


그런 의미에서...자축하는 의미에서 오늘 밤도 술이나 한잔하러 나가야겠다.



아!!! 외로움이여...

있어도 외롭고...없어도 외롭고...

그 근원은 도대체 어디란 말이야...


사람은 먼지 같다는 생각을 요즈음 자주 해본다.

우주 공간의 먼지같은...

그러면 모든 집착에서 자유로워진다.

..................................................................

2004년 05월 26일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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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5월 27일 (12:20)
저랑 비슷한 점도 있네요.. 힘내세요...
저는 아직 많이 배워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생각만큼은 되지 않네요...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하고 있답니다... 하루라도 그만둬버리면 계속 그만둬버리게 되니깐요..
조금씩이라도 하는거죠.. ^^
우리 모두 힘내서... 2004년 행복한 한해로 만들수 있게 노력해요..
누군가 2004년 05월 27일 (22:50)
'너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너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라는 말 힘을 주는 말이군요..
2004년 05월 27일 (23:39)
음.... ㅎ ㅏㅎ ㅏ... 힘내야죠... 현재를 즐기며, 과거에서 배움을 얻고, 보다 나은 현재를 위해 미래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제가 좋아하는 글입니다...
zero 2004년 05월 27일 (16:30)
제가 더 죽는 소리를 하니까...inno님이 저를 위로하시네여...사실은 바로 아래의 글을 읽고 이 글 썼는뎅...흠흠.
물론 희망의 증거가 되어야지요.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너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너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고통은 나의 힘!!!>
zero 2004년 05월 30일 (12:34)
좋아요...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소중한 젊음입니다...의미있게 보냅시다...그럴려면 조금은 긴장하고 있을 필요도 있어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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