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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상상하라
1976년, 애리조나 주의 투산에 있는 한 모텔에서 나와 함께 점심식사를 할
때만 해도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무명 배우였다.
나는 지방 신문의 스포츠 칼럼니스트였는데, 아놀드와 하루를 보내고 나서
자매지인 일요판 잡지에 그에 대한 기사를 쓰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아놀드와 보낸 하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는데, 점심식사를 하던
한 시간 가량이었다.
나는 취재 노트를 펼쳐 놓고 식사 중간중간에 기사에 필요한 질문들을 해
나가다가 한 번은 지나가는 투로 이렇게 물었다, "보디 빌딩을 그만 두셨다
는데 앞으론 뭘 할 생각이세요?"
그러자 그는 사소한 여행 계획을 얘기하듯 소곤소곤 말했다.
"저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가 될 겁니다."

나는 놀란 티를 내지 않으려고 무척 애썼다. 왜냐하면 그의 초기 영화들은
그다지 그의 가능성을 보여 주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의 오스트리아식 억
양이나 무시무시한 근육도 관객들을 단박에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
다.
유감스럽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늘씬하고 균형잡힌 지금의 아놀드가 아니
라 근육도 훨씬 투박하고 체격도 거대했다.
그러나 나는 이내 그의 나직한 말씨에 익숙해졌고, 내친 김에 무슨 수로 할
리우드의 톱스타가 될 거냐고 물었다.

"원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이미 다 이룬 것처럼 사는 거지요.
그리고 비록 상상이지만 이미 다 이루고 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쓸모없어지지 않기 위한 노력이겠죠."
순간 터무니없는 소리처럼 들리는 그 말을 나는 그대로 받아 적었고 절대
로 잊지 않았다.
예상대로 아놀드는 수년 뒤에 톱스타가 되었다.


- 스티브 챈들러의<꿈을 이루게 해주는 특별한 거짓말>중에서 -
2002년 09월 12일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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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tle name date visit
1182 자고일나니까없너? .ㅡㅡ;
xeno
2002-09-13 535
1181 부대복귀 15분전~~
재호
2002-09-12 530
-- 자기가 원하는 것을 상상하라
해리포터
2002-09-12 516
1179 누구에요?
2002-09-12 518
1178 잘사나.
이노쓰~
2002-09-11 579
1177 10일 오후쯤에 배포가 될것 같군요.
2002-09-10 530
1176 엉아다... 이노야~~
렬이~*
2002-09-09 695
1175 업로드 상태바 지원!
2002-09-09 571
1174 헉~ 그래요? 저도 이노를 쓰긴 합니다만~
2002-09-08 515
1173 혹시 다음카페..
지나가던ing
2002-09-08 497
1172 안경 바꿨다. ㅡㅡa 그런데 이상해~
해리포터
2002-09-08 546
1171 저모델은.......
xeno
2002-09-07 507
1170 고추 따러 갔다왔다~ 헉헉~~
2002-09-07 537
1167 사악하다~~ 제노(xeno)~~ 사악해~
2002-09-07 544
1166 메인화면
x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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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9 내 맘이여~
2002-09-06 548
1168 이노~마
P.Kyoung
2002-09-06 522
1163 당연히 결석처리 안하지~~
2002-09-06 545
1165 이런... 떠글넘~~
2002-09-06 498
1164 완죤 잠탱이구만~ ㅋㅋㅋ
xeno
2002-09-06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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